2023.02.01 경제기사 읽기

2023. 2. 1. 08:371일 1 기사/2023

IMF, 세계 성장률 전망 높이면서
한국은 세 차례나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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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성장률 전망 높이면서 한국은 세 차례나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 경제기구가 최근 몇달 새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IMF는 31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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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 경제기구가 최근 몇달 새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IMF는 31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2.0%)에서 0.3%포인트 끌어내렸다. 지난해 7월 전망 때도 올해 성장률을 2.9%에서 2.1%로, 10월엔 2.1%에서 2.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 성장률을 세 차례 연속 내린 셈이다. 반면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 2.7%에서 2.9%로 0.2%포인트 올렸다. 특히 IMF는 일본의 성장률은 1.8%로 0.2%포인트 올렸는데, IMF의 예상대로라면 한국의 성장률이 일본에 뒤처지는 것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경제에는 심리가 크게 작용,
비관론 많아질수록 소비 투자 위축될 것.


IMF뿐 아니라 다른 국내·외 경제기관도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다. 경제는 심리인 만큼 비관론이 힘을 얻을수록 소비·투자가 위축돼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9월 2.2%에서 같은 해 11월 1.8%로 하향 전망했다.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를 유지했다.

‘역풍에 직면하다’

성장 동력을 잃은 한국,
물가상승고금리 영향으로 성장 흐름 약해질 것

부채 상환 부담 증가 -> 집값 조정, 기업 부실 위험
-> 민간 소비와 투자 둔화

반도체 경기 하강, 글로벌 수요 위축 -> 수출에 악영향


OECD는 당시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 부제를 ‘역풍에 직면하다’(The economy faces headwinds)로 달았다. 평가의 첫 문장은 “성장 동력을 잃었다”로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물가 상승과 고금리의 영향으로 성장 흐름이 약해질 것”이라며 “부채 상환 부담이 늘어 집값 조정, 기업 부실 위험 등이 민간 소비와 투자를 둔화시키고 수출도 반도체 경기 하강과 글로벌 수요 위축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기관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한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1.7%로 내렸다. 2월 중 발표할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향할 것도 확실시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달여간 여러 지표를 볼 때 올해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게임체인저 꿈꾸는 '챗 GPT'…
국내 ETF로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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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 꿈꾸는 '챗 GPT'…국내 ETF로 담아볼까

“챗 GPT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는 무엇이 있나요?”(챗 GPT에 입력한 질문) “(챗 GPT를 만든) 오픈 AI는 직접 투자할 수 없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기술 기업을 종합적으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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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는 무엇이 있나요?”(챗 GPT에 입력한 질문)

“(챗 GPT를 만든) 오픈 AI는 직접 투자할 수 없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기술 기업을 종합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XLK)’ 또는 ‘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ETF(VIT)’ 등의 ETF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챗 GPT의 답변)

인공지능(AI) 챗봇 ‘챗 지피티(Chat GPT)’가 세계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투자심리도 들썩이고 있다. AI 산업의 빠른 대중화 속 유망한 국내 펀드에 눈길이 쏠린다. 31일 이데일리는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6곳에 챗GPT 관련 투자가 유효한 테마·섹터에 대한 의견을 취합했다.

챗GPT는 오픈 AI가 개발한 딥러닝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로, 지난해 12월 공개됐다. 기존 챗봇과 달리 표면적 정보에 숨은 맥락을 이해해 사람과 나누는 것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오픈 AI는 올해 GPT-4 공개를 예고했고,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관련 서비스 준비와 투자에 나섰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챗 GPT 공개로 AI가 사회 전반에 활용되는 넓은 인공지능(General AI)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 AI 투자 심리는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투자 시엔 챗 GPT와 사업적 연관성이 적거나 기대되는 사업이 없는 상태에서 테마로 분류된 경우를 주의해야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병근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주식팀장은 “챗 GPT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돼 혁신을 가속화, 우리의 삶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면서도 “기술 초기 고위험·고수익 투자가 될 수 있어 전문가가 대신 투자하는 펀드(ETF 포함)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은 AI, 반도체, 클라우드컴퓨팅을 관련 섹터로 꼽았다. 챗 GPT는 생성AI(Generative AI)로 빠른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해당 기술들이 필수적이란 판단이다. ETF는 △‘TIGER 미국테크TOP10’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을 제시했다. 하민정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AI 시장은 자본력이 풍부한 빅테크 기업이 주도할 전망”이라고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AI 그래픽칩 제조사를 주목하면서 △‘KODEX 미국FANG플러스’를 제시했다. 챗 GPT 직접 연관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와 AI 그래픽칩의 양대 제조업체 엔비디아, AMD를 포함하고 있다. 잠재적으로 AI 사업 확장이 예상되는 알파벳, 메타도 편입돼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빅테크 서버 증설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하면서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을 추천했다. 이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을 동시 투자한다. 천기훈 ETF컨설팅팀 팀장은 “AI 투자 확대 시 엔비디아 칩(GPU) 수요 확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D램 반도체 관련 기업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를 제시했다.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기업 등 반도체 세부 섹터 4개 대표 기업들에 각 20%씩 투자한다.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AWS 등의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경쟁적인 자본적 지출 설비, 장비 확충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KB자산운용은 △‘KBSTAR 비메모리반도체’ △‘KBSTAR Fn플랫폼테마’ △‘KBSTAR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를 꼽았다. 차동호 ETF솔루션운용본부장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서비스가 좋아지고 장기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AI 기술 발전은 폭발적인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Fn K-게임’ △‘HANARO 미국메타버스iSelect’를 추천했다. 안진우 ETF전략팀장은 “챗 GPT는 메타버스 가상환경에서 사용자들을 연결시켜주는 핵심 기술이며, 게임 적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공모펀드인 △‘NH-Amundi 글로벌 AI 산업펀드’도 제시했다. 해당 펀드는 1개월 새 11% 상승했다. 최 팀장은 “챗 GPT 관련 AI 애플리케이션 섹터에서 플랫폼 기업인 줌인포 테크놀로지, 메타, 서비스나우 등에 투자한다”며 “AI 인프라 몽고DB 등 클라우드 컴퓨팅·사이버보안 기대감이 커졌다”고 했다.

단기적으로는 챗 GPT에 대한 관심이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점과 시장 초기 잡음, 금리 민감도에 유의해 접근하란 조언이 따른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각 기업들은 다른 사업분야 매출도 커 본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기훈 팀장은 “정부의 규제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을 우려하는 시선이 교차해 미국 규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차 본부장은 “컨텐츠의 유해성이나 오용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단기 잡음이 예상된다”며 “성장주 금리 민감도를 감안하면 공격적 투자보다 포트폴리오 일부 편입이 유효하다”고 전했다.